백란유단 [악몽의 끝]
*호불호인 소재 유의!
*유혈 표현 유의!
악몽을 꾼다. 내가 피곤해지면. 그럴때마다 나오는 꿈은 천호를, 내 첫친구를 잔인하게 내려찍는 꿈.
그러다 미쳐서 내 목숨까지 내가 끊어버리는 꿈. 실제 있었던 일인지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를 토하고 피를 뒤집어쓰고 일어나면 생생하고 기분도 나빠서 끝내 기상은 빈속에 위액만 토해내는 날이 계속 반복인것이다. 그리고 그 꿈만 꾸면 토를 하니 음식을 먹기도 싫고 생각도 없어 잠들면 또 그 꿈만. 옛날엔 이런 꿈은 악귀의 기분 나쁜 장난이라 애써 잊으려 머리를 흔들었는데. 요새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꿔버려서 이러다간 과거의 꿈이 아닌 또 귀신들에게 시달려 의지몽이 되어버릴까봐 무서웠다.
게다가 이런 꼴로 갔다간 그 넷이 걱정할 것 같아서 한동안 안갔다. 그럼 또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무리해서 밥을 차려주는 것도, 아님 자신들의 팔을 잘라버리는 것도, 기가 허해서 그렇다며 나를 끌고 운동을 시키려는 것도 전부 다 고맙지만 지금은 좀 사양하고 싶었다. 평소 꿈이 안 좋으면 말해서 뭐라든 부적이라도 받아왔을텐데. 이건 그냥 자신이 한 꿈이라 들춰내서 가게 주인을 심란하게 하는 게 더 맘에 들지 않아서다. 물론, 자신을 보면 꿈은 꿈이라며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말라고 해결책을 꺼내주겠지만 그래도 이젠 눈치챈다. 티는 안나지만 불안한 눈빛으로 자신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 것을. 그렇게 간이 철렁하게 한 사건들이 꽤 있어서 이젠 괜히 걱정시키기 싫어서 그냥 한동안은 혼자 해결해 보기로 했다.
그 덕에 나는 어떻게 됐냐고? 나름 잘 해결 됐냐고? 천만에.
어떻게든 걱정 안 시키기 위해 꿈을 더 깊게 파고 들었더니 해결되기는 커녕 꿈에 더 매몰되어간다. 그럴수록 꼴은 더 피폐해지니 거긴 이제 나중에 가야 할 장소가 아닌 기피해야 할 장소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안 만나서 마음은 좀 편하다는 점 빼곤 나은 게 하나도 없다.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못 할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나는 또 지친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다 눈을 감았다. 언제부터더라 잠이 늘은게.
꿈에서 피투성이가 되고 몸이 난도질 당한 여우는 늘 자신을 보며 말한다. 이제야 원하는 것을 이루었냐고, 언제나 나를 질투해서 나를 죽이고 싶지 않았느냐고,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론 너보다 잘나고 사랑받는 나를 안 죽이고는 못배기지 않았냐고. 몸이 널부러진체 날 보고 비웃으면 나는 필사적으로 아니라고 부정한다.
"아니야,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오해야. 정말이야. 믿어줘. 그럴려고 한 게 아니었어. 내가 잘못했어."
"거짓말 하지말고 솔직해지십시오. 이미 죽여놓고 사과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진짜 믿기지도 않는다는 듯 혀를 차는 것도 이해는 간다. 나는 온 몸이 피로 물든체 칼을 들고 있으니까. 이래놓고 내가 안했다고 한들 누가 믿어주겠는가. 심지어 나는 정말 내가 죽인건데. 그래서 나는 그래도 여우에게만큼은 미움 받기 싫어서 고개를 흔든다. 어떻게든 내 잘못을 바로 잡고 싶어서.
"..내, 내가 어떻게 하면 믿을래?"
"시간을 돌릴테니 저 대신 죽으십시오. 겨우 인간 한 명의 목숨으로 막아지진 않겠지만 저를 위해 한번쯤은 죽어주셔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야 맞지 않습니까."
여우가 그러면 나를 믿어줄 거라는 듯이 다정하게 묻는다. 늘 웃는 게 놀리는 거 같아 얄밉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자신은 저렇게 죽었어도, 그럼에도 나를 도우러 몇 십번을 더 죽었으면서 나한테는 이 번 한 번은 죽어달라는데 그럼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여야하지 않을까.
"..그럴게. 그러면 믿을꺼야?"
"네. 그러면 믿겠습니다."
그제야 여우가 웃는다. 아, 그러면 되는 거구나. 처음부터 내가 죽으면 되는 거였어. 순리대로 돌아가야한다. 여우가 아닌 내가 죽었어야 해. 시간을 역행해 지금의 내가 죽는다면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간다. 현실이면 더 좋고, 꿈이어도 너를 살릴 수 있다면 너를 살려야해. 그게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애초에 삶에 그리 미련은 없다. 이 날을 위해 살아왔나 싶을 정도로. 여우를 살리면 나는 죄인이 되지도 않겠지. 그럼 환생도 계속 안 할꺼고, 둘은 하늘에서 살고 그럼 끝나는 거야. 드디어 나도 죄인이 아닌 인간으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고, 이런 끔찍한 죽음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를 바꾸고 싶다. 바꾸고 또 바꿔서 나는 죽고싶다. 죽기 위해 태어난 사람. 나는 죽어도 모두 날 잊을꺼야. 그저 아, 그런 놈이 있었나와 있었나 정도로만. 딱 그정도면 된다. 더는 바라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건 죽음이자 끝이다.
어두운 감정이 마음 속에 깊게 자리잡았다. 늘 미안함과 죄책감이 얽혔다. 가족과 여우에게 남은 감정들. 내가 한 게 아니라고 해도 늘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한 감정. 이걸 일반인에게 털어놓기엔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그렇다고 그들에게 말하기에는 너무나 아픈 얘깃거리. 상처가 곪아 더 아플 수도 없는 주제를 이제야 편안해졌는데 그걸 다시 망치고 싶지 않다. 그러니 이게 마지막이야. 마지막일꺼야.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언제 올지, 어떻게 할지 알아. 그는 나고. 나는 그니까. 몇번을 계속 봤으니까. 여우의 계획은 간단했다. 내가 여우의 탈을 쓰고 그가 다가오면 죽음을 맞이하는 것. 그리고 나는 마지막에 죽을 때 그를 원망하지 않도록 웃으면서 끝나는 것. 늘 그가 하는 죽음. 죽더라도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그 웃음. 내가 비슷하게라도 따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해야지. 그래야 여우가 산다면.
어렵지만 해내야 해. 그러면 이제 여우를 가볍게 볼 수 있을거야. 둘은 나라는 불순물이 끼어들지도 못하고 낄 수도 없어야 해. 쿵쾅대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여우가 준비해둔 탈을 뒤집어 쓰고 그 장소로 나갔다. 다행이 여우는 아직 오지 않았고 내가 더 빨리 약속 장소로 와 날 죽일 나를 기다렸다. 미래에서 건너온 내가 옛날의 나를 보는 것 만큼 신기한게 어딨을까. 하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그러니 나를 빨리 죽여줘. 내가 인지할 수도 없을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그리하여 내가 환생에 미련도 갖지 않게. 그 바람은 이루어졌다. 여우는 숨었고 지금의 나는 전생의 나의 손에 죽는다. 그리고 천호를 죽였다는 슬픔에 전생의 나도 죽었다. 둘이 같이 사는 건 줄 알았는데. 나는 어쨌거나 이렇게 죽는구나. 그래도 여우는 살았으니 됐겠지. 아, 나는 웃고 있었나. 내 눈에 그를 담고 있을 때, 나는 웃었던가.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다가 의식이 툭, 하고 끊어졌다. 모든 것이 어두운데 무섭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냥 펀안하다. 나가고 싶지 않아. 그냥 여기만 평생 있고 싶다. 그런데 내 할 일은 아직 안 끝났다는 듯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일어나십시오."
"..싫어. 다 끝났잖아.. 조금만 잘래."
"자면 안됩니다. 일어나십시오."
..조금만.. 조금만. 나 착한 일 했어. 너 살렸어. 이제야 홀가분한데.. 이런 기분 처음이야. 조금만 잘게.
"일어나라고!!!"
벼락같은 큰 소리에 눈을 화들짝 떴다. 놀라서 주위를 보는데 주변에 피가 묻어있다. 뭐야, 우리 집에서 사건 났어? 핏자국이 가득한 장소에 당황해서 서둘러 일어나려는데 몸이 안 움직인다. 가위 눌렸나? 끙끙대며 일어나려는데 어림도 없다는 듯 누군가 막는다.
"미쳤습니까?"
..다짜고짜 욕이라니.
"내가, 당신에게 나 대신 죽으라고 한 적 있습니까?"
"갑자기?"
"나는 당신이 어떻게든 살길 바랬어!! 그깟 일에 죽지말고! 이미 벌어진 일이야!! 어떻게든 바꿀 수 없다고! 근데 악령에 홀려 자신 몸을 난도질 하는 것도 모자라 영혼까지 죽으려고해? 진짜 미쳤어??"
"..알고 있었어?"
그걸 진짜 어떻게 알았지? 아무에게도 말 안했는데. 가만히 얼굴만 쳐다보고 있으니 그가 말을 잇는다.
"그럼 모릅니까? 찾아오던 인간이 어느 순간 발길을 끊는데? 처음엔 현실이 바쁜가 했지요! 근데 밤마다 끙끙대고 울어대면 혼자 삭히는 게 아니고 찾아오셨어야지요!!"
여우가 화를 내면서 말을 이렇게 한 건 처음이라 잠자코 들었다. 내 잘못이었으니까. 그러면서 여우는 일어난 일에 대하여 하나도 빠짐없이 다 설명했다. 지금 음기와 살기가 뭉쳐 집이 얼마나 으스스한지. 산 자를 제물로 바쳐 자신이 몸을 차지하려는 일어나려 했다는 건 알고 있냐면서.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영혼을 부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무서운 강령술을 안 그래도 제일 위험하고 취약한 내가 집에서 했으니 이렇게 피가 난 것이라며. 꿈에서 나를 죽인 것이 현실에선 내가 나를 찌른 것이라면서. 보통 사람이라면 죽었어야 끝날 일을 천안이 있고 뿔이 있어 그저 몸에 상처 자국이 난 걸 다행으로 여기라며 화를 냈다.
"..몰랐어. 나는 그동안 꿈으로만 꿔서."
꿈을 꿨을 땐 일어나면 끝이었으니 죽는 것도 그리 쉽게 생각했을 거라면 다시 잔소리를 들었다. 나를 원망하는 게 아닌 정말 진심으로 걱정되어 전하는 말. 그러다 여우의 눈에서 뭔가가 떨어졌다. 또, 걱정을 끼쳤다. 미안했다.
"..나는 당신이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도 감사한데. 당신은 왜 자꾸 놓으려고 합니까.. 처음엔 원망했어요. 근데 그게 아니었잖습니까. 당신과 내가 무언가에 농락당하여 벌어진 일 아닙니까. 원망 안해요. 안하니까!! 계속 저만 두고 죽지마세요. 언제까지 당신의 죽는 모습만 들여다보고.. 손쓸 새도 없이 당신을 보내는 것만 계속해야 합니까?"
"이건 아십니까? 당신은 절 죽일 때의 꿈을 꿔서 늘 자기 자신을 해치지만, 저는 오히려 당신 스스로가 제게 미안하다며 웃으며 먼저 죽는 게 더 고통이라는 거? 늘 순식간에 끝납니다. 당신은 웃으며 죽고, 피가 낭자하고, 저는 또 저 혼자 죽어 당신 시신을 수습하며 우는 꿈을 꾼다고요. 저는 무력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더 없이 싸늘해지는 당신을 보는 제 심정은, 제 심정은 헤아려 보셨습니까?!"
여우가 소리를 지르며 제발 나보고 살라고 한다. 아무것도 못한체로 죽어가는 나를 보는 기분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아냐며, 이젠 당신 생각만 하면 천갈래 만갈래가 되는데 그만 자기 자신을 용서해주고 살면 안되겠냐면서.
"처음엔 다 해결되서 끝났으니 그런 꿈을 꾸시는 줄 알았습니다. 나와 그를 보더라도 나쁜 꿈은 끝났으니 이제 내게 미안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말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날이 갈수록 당신은 왜 죽으려 합니까? 이젠 날 보며 미안하다고 하지도 않아요. 그저 자신이 태어난 건 마치 저를 위해 죽기만을 위해 태어난 것 처럼요! 그제야 이상한 걸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또 늦은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압니까?"
"침대에 있는 당신은 피를 흘리고 있지, 영혼마저 찢겨나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데도 그래도 아직 미련이 남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영혼이, 저를 보자마자 이제 끝났다며 정말 소멸되려는 당신을 내가 어떻게 그냥 둡니까? 살려야지요! 살려내서 이번엔 평화롭게 살다 죽게 해야지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를 이렇게 걱정하는 줄도 모르고. 나는 과거에 머물러 죽으려고만 하는데. 너는 내 미래를 생각하며 앞을 보고 있었구나. 나는 이제야 알아차렸음에도 여우가 진짜 나를 아끼는 걸 깨달아버려서. 내가 죽는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자 마자 눈물이 새어나왔다. 나는 이제 안 죽어도 된다. 그가 나를 끌어안자 드디어 정말 용서를 받은 기분이라 나는 그 품에서 마음을 놓았다. 죽지 않아도 용서 받을 수 있다. 진심으로 그가 나를 용서해줬다. 우는 나의 등을 다정하게 토닥여주며 여우가 말을 이었다.
"당신이 살아야, 저도 사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 없이 떠난 것이 그리 원망스러우셨습니까. 저 때문에 혹시라도 또 제 눈 앞에서 쓰러지실까봐 떠난건데 어찌 저를 이리도 몰라주십니까. 제가 하려는 모든 행동은 다 전부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란 말입니다.
제 힘이요? 능력이요? 천천히 모아도 됩니다. 어차피 천년 살았는데 다시 천년 걸려 모은들 무슨 상관입니까? 하지만 제가 약하면 이렇게 천안과 당신의 영혼을 탐내는 사념들이 당신을 노립니다. 그러니 제가 강해져야 당신을 살리려고 몸부림이라도 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제발 사세요. 죽지 말고 사세요. 내가 강해져서 당신을 지켜드릴테니, 당신은 죽을 생각도, 사라질 생각도 말고 그냥 제 옆에서 사세요. 저는 그거면 됩니다. 당신이 내 전부고, 당신이 당신으로 서 있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나 진짜 네 옆에서 계속 살아도 돼? 원망 안해?"
"예, 안합니다. 왜 합니까. 저를 죽여놓고도 계속 찾아와 해명하려던 사랑스러운 당신을 제가 어떻게, 무슨 이유를 붙여 밀어냅니까. 그저 고맙습니다. 살아줘서. 살아나줘서. 제 눈에 보여서. 그것만으로도 고마우니 이제 제 옆에서 늙어 죽는 것 빼곤 다른 죽음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알겠습니까?"
"..응,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 꼭 살게."
마침내, 용서 받은 기분. 여우의 품에 파고들어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나만 계속 살아남은 것이 무서웠다. 따라갔어야 하는 생각이 늘 어딘가에 자리하는데. 이젠 괜찮다며 오히려 나보고 살라는 너를 위해서도 나는 살 이유가 생겨서. 이젠 안도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람이 계속해서 환생하는 이유는 뭡니까?"
"..달라지기 위해서.."
"네, 그리고 나쁜꿈을 끝내기 위해서입니다. 저희는 이미 다 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그러니 가지마세요." 여우가 나를 품에 안고 한참을 어르고 달랜다.
"당신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나도.."
"자주 오세요. 꿈에서도 저를 부르시고. 반월당도 자주 가세요. 애초에 당신 것이었으니. 모든 것은 당신 것이고, 저는 그곳에 속해 있으니 저도 당신 것입니다."
"응, 응 갈게." 품속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게 나의 진짜 악몽이 끝났다.
단 한가지만 빼면.
"당분간은 옆에서 같이 자드리겠습니다."
"왜?"
"왜라고요?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여우가 무슨 소릴하냐는 듯 눈을 부릅뜨자 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만들었다.
"어, 어. 자자. 같이 자자."
가끔 여우랑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 빼곤. 다 같은 일상이었다. 이런 일상이 오래 지속되길 바랬다.
썼던 글을 이제서야 발견하고 조금 더 다듬어서 올려보는 글~
저는.. 단이나 란이나 고통받다가 서로가 구원해주는 쌍방구원서사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 주제가 아니고 유혈이나.. 불쾌함이 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치만 제가 워낙 이런 소재를 좋아해서.. 또 나올지도 몰라용.. 헷...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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