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25의 게시물 표시

투우조각/ 조각투우 [마지막]

*죽음 묘사 있음! *파1과 스포주의!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지란 작자는 무슨짓을 하고 살았길래 킬러에게 죽임을 당했을까. 어느 영화에서 본 것 처럼 자연사를 하려면 착하게 살았어야 했나. 그리고 내 아버지를 죽이고 사라지는 당신은. 조금이라도 나를 생각했을까. 번거로운 애새끼의 요구를 아무말 없이 들어주던 사람. 언젠가는 머리카락을 만져보고 싶었는데 그 날이 있던 후로는 그대로 사라져버려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한번은 만져보리라 생각했는데. ..죽을 때 쯤 되서야 눈에 보이는 머리카락이다. 오래도록 잊고 살았는데. 할머니. 할머니는 나 기억해? 나 가끔씩은 생각해줬어? 나는 계속 할머니만 생각했는데. 할머니 보고 싶어서 계속 계속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일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 방해되는 사람들도 죽였는데. 한번쯤은 잘했다고, 기특하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던 것 같다. 내 눈 앞에서 사라져버린, 내가 그토록 잊을 수 없던. 그 사람. 근데 가끔 그 사람은 나보다 다른 걸 더 생각하고 있었다. 그 늙어버린 세월 속에서 자신은 정말 없었나. 한 조각도. 나는 당신의 손톱에 긁혀 사라지지도 않는 흉터를 갖고 살고 있는데. 당신도 나처럼 누구를 그리워 해? 그게 나랑 비슷한 또래의 그 박사라는 사람이야? 아니면 나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그런 사람이야? 그 사람을 사랑해? 가끔 무신경한 눈에 자신이 담겼으면 했다. 누굴 그리워하는 진 모르겠지만 가끔 죽어버릴 것 같은 눈에 자신이라도 담기면 분노라도 담겼으니까. 죽이고 싶었지만 이왕이면 자신의 눈에 계속 머물러 있었으면 했다. 이게 애정인지 집착인지 모르겠지만. 입술을 달싹거리며 중얼거렸다.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몰라도 내가 그토록 원하던 사람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지. 이미 죽어버린 상대처럼 같은 상대에게 죽는다니 아, 뭔가 멋지잖아? 미쳐버린 감상을 하며 투우는 비식 웃음을 흘리다 눈에서 점점 초점을 잃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끝이라고 생각할 때 멀어지는 의식 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그토록...

스듀 [귀농은 처음이라 2]

*스듀 팸에게 제가 감겼습니다~ 성별 바꾼 것도 아님 GL/연하X연상/나(루피)X팸 *제가 어쩌다 팸에게 빠졌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내가 진짜 이상한 이상성욕..일 수도 있음(?) *그래서 그냥 짧게 짧게 쓸 듯 *1은 여기~   https://rdztfx1232-1.blogspot.com/2025/03/blog-post_79.html 내가, 어쩌다 당신에게 빠지게 되었더라. 자세한 건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냥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술집에서 당신이 내게 해 준 위로 때문이 아니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원한 귀농이어서 힘들다는 생각은 했어도 누구처럼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 딱히 기죽지도 않았고. 그냥 나는 술을 좋아하니까. 이 마을에 술집겸 식당은 여기 밖에 없으니까. 그러면서 겸사겸사 당신 얼굴 좀 보려고. 그저, 그 뿐이었는데. 당신은 나를 보더니 풀 죽을 필요 없다고 말해줬지. 아직 어리다면서. 당신 눈엔 내가 젊었겠지만 나는 지금이 제일 많은 나이인데도. 이상하게 그 말에 위안이 됐다면 믿을까. 하긴 그 뒤로 당신만 쫓아다녔으니, 당신은 믿을지도. 마을 사람들도 잠시 수군거리지 않았을까. 많고 은 사람들을 두고 유독 당신만 쫓아다니는 나를. 솔직히 나는 내가 무슨 말을 듣던 상관이 없는데. 사실은, 당신이 더 걱정이 됐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도 상관없는 나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내가 아닌 당신을 이상하게 볼까 봐. 나야 당신과 내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더라도 그냥 살아가거나 여차하면 떠나면 되는데. 당신은 그게 아닐꺼니까. 이왕이면 당신 옆에 당당히 서고 싶었어. 그리고 난 내가 이렇게 신중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몰랐어. 평생 나만 생각하면서 살았고, 이번에도 나 혼자 살려고 여기로 온 건데. 여기서 내 사랑을 찾을 줄은.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 어린애가 뭘 안다고 당신에게 그렇게 매달린 걸까.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당신이 당황스러워 할 것 같은 게 눈에 선하다. 근데 신기한 게 사람은 작은데 매력 있는 사람들이...

스듀 [귀농은 처음이라]

*스듀에서 내가 팸한테 감겨서 썰씀~ GL/연하X연상/ 초혼X재혼/ 나(루피)X팸 언젠가인지도 모를 옛날에 할아버지가 내게 주신 편지가 있었다. 그 편지를 성급하게 뜯으려다 저지당한 나는 그럼 왜 주냐는 표정으로 할아버지를 쳐다보자 할아버지는 힘든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때 열어보라는 당부를 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오기나 하겠나 싶었던 것은 나는 이제 막 직장을 잡은 때라서. 그것도 조자 기업. 대기업은 아니라지만 대기업을 향해 달려가는 이름을 알면 누구나 아는 기업. 내가 거기를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돈도 많이 주고, 성공한 사람으로 이름 날릴 수 있는 기회를 그렇게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흘려들었다. 조자 기업. 누구나 거길 들어가길 희망했지만 정작 들어오면 죽어서도 나가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었다. 그저 살벌한 농담이겠거니 했다. 아님 지원했다가 떨어진 사람이 자신을 위로하는 말일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 말이 맞다는 걸 내가 직접 겪어보니 알게 되었다. 처음에만 신나고, 가면 갈수록 힘들었다. 여기에서 얼마나 지났는지도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죽하면 내 앞 자리의 해골이 장식이 아닌 진짜 같았을까. 힘들었다. 그렇게 힘들게 입사했는데 나는 죽을 것 같아서 우울해졌다. 나만 이렇게 힘든걸까. 내가 못 버티는 걸까. 하지만 지금 당장 살지 않으면 내게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회사 서랍에 늘 간직했던 할아버지의 편지를 뜯었다. 할아버지는 이런 걸 알고 계셨던걸까. 이 작은 마을이 여기보단 낫겠지 하며 혼자 무턱대고 마을로 내려왔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 혼자 내려와서 부모님은 걱정하셨지만 그래도 이 참에 제대로 독립을 하고 싶었다. 버스로 타고 들어가는 작은 시골 마을, 주민수는 나를 포함해서 30명이 될까 말까. 이 낯선 곳에서 잘 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다가도 이젠 돌아갈 수도 없어서 나는 여기에 살게 되었다. 할아버지랑 친하다는 이장, 아니 시장 루이스와 다른 주민들과도 인사했다. 내게 호의적...

점장소년 [빵]

*소년 성인! 인데.. 3,40대면 소년이 아니라 중년 아닌가.. 그래도 마법사한텐 애일 듯.. 오히려 소년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오해할듯.. 불쌍한.. 소년... *진짜 내 장르 다 터졌는데.. 하... 유일하게.. 남은 원피스..도 사실 언제 터질지 모르고... 저는 원피스도 터지면 걍 이 포타를 터트리는 게 낫습니다..ㅋㅋ....ㅅㅂ... 존나 안 웃겨.. 내 인생.. *네웹 터지고.. 카카페도 솔직히 언제 터질지 모르겠고.. 최윤화평은.. 뭐.. 제가 그냥 이 시국에..?? 연예인을 판다는 게 좀 그래서 접었습니다! 저는 제 덕질보다 현재가 더 중한 사람인지라... *쨌든 그래서 걍.. 할 일 없는 사람이 청소년..문학.. 파는 거임.. ㅅㅂ.. 살려주세요.. 저도 계속 파고 싶었는데..!! 나라가!!! 이쒸발!!!!! *그러니.. 모두 즐겨주세요.. 흑흑.. 한동안 뭐 파냐... 흑흑... *요새 긴 글을 안 써서(?) 짧글만 쓰고 있음... 와우.. 여러분 모두 마법사 빵집과 흠집난 과일을 봐주십시오.. 재밌음..(?) ㅇㅈㄷㅂㅇㅋㄹ,ㅍㄱ.. 빵은 청소년 때 엄청 먹어서 여전히 지겹지만, 그래도 그가 만든 빵은 여전히 먹을만하다. 마법사라서 내가 먹을 거에 뭐라도 더 넣어주나 싶었는데 그 괴짜가 진짜 그러겠나 싶어서 그냥 관심을 껐다. 그리고 오늘은 웬일로 마법사가 내게 준다며 빵을 한가득 들고 왔다. "웬일로 여길 왔어?" 반가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응? 불만이야?" 옷도 제과복도 아닌 거면 빵집에 다시 갈 일도 없는 거다. 그럼 오늘은 내가 알기론 한 달에 한 번 있는 마법사가 수면에 취하는 날인데. 늘 잠이 모자란 사람이 황금 같은 휴일을 두고? 나를? 무슨 일 있나? "그럴 리가." 내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럼 왜 안 반가워 해?" "나야 반가운데 마법사는 자는 날 아니야? 피곤하지 않아? 맨날 잠 모자라다고 했잖아." 누...

점장소년 [나는 그냥 거기 있었을 뿐인데]

 *소년 성인!!! 소년 성인!!! 점장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나 같은 건 벌써 기억에서 지웠을까, 아니면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시 빵을 굽고 있을까. 아마 그 마법사는 원체 무심한 성격이라 자신 같은 건 벌써 까맣게 잊어먹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또 불쌍한 사람이 보이면 내게 그랬던 것 처럼 또 살려주고 있겠지. 그것이 그의 성정인 걸 알면서도 나는 가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되곤 했다. 병인가 싶어서 병원을 가보려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덤덤해졌고 그 이상한 마법사만 생각하면 그러니 내가 마법사한테 하지 못한 말이 남아있어 그러려니 했다. 하고 싶은 말은 아마도 고마웠어, 잘 가. 뭐 이런류겠지. 한 번은 얼굴을 보고 싶은데 나를 귀찮아 할 수도 있으니까. 챙겨준 건 옛날이고 얼굴 볼 때 잠깐 반가웠다가 반복되면 다시 무던해지고 그 얼굴에 나에 대한 귀찮음이 묻어나는 게 무서워서. 그렇게 며칠을 고민 중이었다. 뭐라 말을 해야 할까. 요즘 당신 때문에 몸이 이상해? 혹시 이런 거에 관련한 약이 있어? 이렇게 말할 순 없지 않은가. 그리고 애초에 마법사는 마법사지 의사가 아니다. 그렇다고 마법사가 현대의학을 쓰는 것도 신기해서 당장 티비 프로에 제보해버릴지도 모른다. 그저 자신을 귀찮은 존재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나는 당신 덕에 사람 흉내는 내면서 살고 있다고 그냥 그런 인사말만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 정도로 나는 마법사를 그리워했다. 보고 싶었고. 그것이 다였다. 그것이 다지만 내게는 큰 이유였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당신은, 과연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사실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했던 나를 잊었으면 좋겠다가도 나만은 지나가는 한 사람이 아니길 바랬다. 나는 이런 짝사랑을 하면서도 고백할 용기는 없었다. 당연하지. 자신의 나이가 수백이 넘는데 어떻게 갓난아이랑 사귀냐며 자신을 몇 번이나 뻥뻥 차버리겠지. 그럼 마법사는 평생 혼자인가. 그거에 또 좋아해야 하나.. 아니면 이미 자신도 같이 글렀다고 우울해 해야 하나. 차라...

점장소년 [인사]

  *캐붕 주의/ 날조 주의 ..지금이 몇시지. 해가 뜬걸 보면 아침은 맞는데. 침대에서 가만히 멍을 때리다 부엌으로 기어 나와 아침겸 점심을 먹으려는데 장보는 걸 잊었다. 편의점이라도 갔다올까. 혼자 차려 먹는 게 귀찮아서 편의점에 자주 갔다. 빵은 이제 물리고, 그렇다고 매 끼 반찬과 국을 차려먹을 이유도 없으니까. 자주가는 편의점은 이제 내 얼굴을 외운듯 인사했고 나도 같이 대답했다. 늘 고르는 건 컵라면 여러개와 삼각김밥. 아니면 김밥. 가끔 더 없이 물린다면 시리얼이나 레토르트를 산다. 빵은 더 이상 먹기 싫기도 했고, 더 이상 그가 만든 것이 아니니까. 어제는 어쨌더라. 전철역 앞까지 뛰어가 낯익은 간판을 확인했지만 걸음을 멈췄다. 간다해도 나는 이미 그들에게 잊힐 인연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무척이나 다정해서 또 나같이 불쌍한 자를 도와주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난데없이 찾아가 인사를 건네도 될까, 게다가 나는 그들에게 여전히 그 보답을 할 수 없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알바생이니까. 지금 말고, 나중에 오자. 내가 좀 더 잘 컸고, 잘 지내고 있으며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때 까지만. 그때 까지만 안 오는 거야. 그때 되서 만나면 인사하고, 못 만나고 헤어지면 속으로 인사를 건네자. 아, 나는 당신들 덕에 매우 잘 클 수 있었다고. 고맙지만 지금도 나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조금 늦었노라고. 멋지진 않아도 멀쩡한 인간은 되고 싶었다. 알바를 하면서 틈틈히 돈을 모았다.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늘 빵을 만드느라 피곤한 그에겐 안마기를, 파랑새에겐 인간일 때 입을 수 있는 예쁜 옷이나 악세사리를 사주기 위해. 그들이 안 받는다고 나를 지겨워해도 그래도 이것만은 받아주길 바랬다. 신세진 값이야. 원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멀쩡히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보답이야. 빵은 지겹지만 그들은 지겹지 않아서 멀리서라도 그들의 가게를 지켜봤다. 늘 같은데 자신만 없다. 오히려 더 많은 손님들이 왔다 가는게 좋은 일인데 기분이 이상해져서 입술...

안녕하세요, 블로거에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디디디알입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늦었지만 포타에서 디디디알이라고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포타를 정리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온다고 했는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다들 평안하셨을까요? 이 블로그를 파는 이유는 제 글을 좋아해주신 분들에게 심심하면 찾아오시기를 바랬고(분명 블로거가 낯설어 헤매실수도 있지만..! 제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현생만 사는 것이 아직은 너무 아쉬워 추억으로라도 글을 올려 놓으려는 의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일상용과 덕질용으로 블로그 채널을 개설해 둔 상태이지만 아직은 너무나 블로거가 어려워서 글만 쓰는 것만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보다 보기도 쉽고 쓰기도 편한 사이트가 있다면 그곳으로 옮기겠지만 현재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여기에 올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백업용이며 한때 열정적으로 했던 저의 추억 털이라고 봐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를 쓰는데 나름 중요하고 큰일이 생겨버렸습니다.. 그것은 애초에 이런 용도가 아니어서 그런지 부분 결제 칸이 없어서 제가 쓴 글들 중에 쿠션이라고 소액을 걸어둔 것들이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생겨 과거의 제 글을 구매해 주신 분들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누구는 돈을 내고, 누구는 돈을 내지도 않고 본다는 것이 매우 불쾌하실 거라 생각되어 매우 송구스럽니다.. 그래서 여기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고 하니 전부 다 즐겨주시라고 할 생각입니다. 성인글 채널의 성인 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 여기 있는 동안엔 모든 글들을 마음껏 즐겨주시되,  나이가 성인이신 분이 미성년에게 보라고 권유하신다거나, 미성년분들이 제 성인글 채널을 들어가지만 않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만약, 제가 알게 된다면 저는 이 블로그들도 전부 다 삭제하겠습니다. ※ 블로거는 채널 설정이 성인을 걸면 전체가 다 잠겨버려서 성인  글 채널로 가실 땐 구글 로그인으로 성인...